검색어 입력폼

재외공관장 160여명 일괄사표… 대폭 물갈이 예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1.2017 04:47 PM 조회 1,602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모든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로 예정된 공관장 인사에서 물갈이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 세계 각국에 주재하는 모든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들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어제 각국 주재 대사 등 공관장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지시했다"며 "교체할 사람은 교체하고,

유임시킬 인사는 유임시키는 재신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장 사직서 제출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재외공관장들은 대부분 정무직이 아닌 직업공무원들이지만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부임한 만큼 특수성을 고려해

관행적으로 사표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인사에서 20여명 안팎의 공관장이 교체되는 데 비해 이번 인사에서는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를 포함해 60여곳의 공관장 자리가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재외공관장 재신임 절차 진행과 함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을 포함한 주요국 주재 대사에 대한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외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