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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연준 상반된 경제성장전망으로 불안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1.2017 02:40 PM 조회 1,284
경제 성장-연준은 2%아래로 둔화, 백악관은 3% 장담 실업률 일자리-연준은 4.3%아래, 백악관은 4.5% 안팎

백악관과 연준이 상반된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놓아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백악관은 내후년이면 3%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는 반면 연준은 반대로 2% 아래로 둔화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미국경제 전망을 놓고 상반된 추산치를 내놓아 혼란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2017년 올해는 연준이 2.2%, 백악관이 2.3%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정반대의 예측을 하고 있다.

연준은 내년에는 2.1% 성장으로 둔화되고 2019년에는 1.9%로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경고했다.

반면 백악관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2.5%로 속도를 내기 시작해 2019년에는 2.8%, 그리고 2020년에는 마침내 3%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트럼프 백악관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무려 8년간 이나 매년 3%대 경제성장을 지속해 장기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비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우선시 하고 있는 일자리 증가, 실업률 전망에서는 의외로 백악관이 연준 보다 저조한 고용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의 경우 올해는 연준이 4.3%, 백악관은 4.5%로 잡았고 내년에는 연준 4.2%, 백악관 4.4%, 그리고 2019년에는 연준이 4.2%로 유지하는 반면 백악관은 4.7%로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를 연속 올리고 있는 연준은 연말 금리가 올해에는 1.4%, 내년에는 2.1%, 후년에는 2.9%로 정상 을 되찾을 것으로 예고했다.

이에 비해 백악관은 올 연말 0.8%, 내년말 1.5%, 후년말 2.1%로 잡아 이미 저금리 희망이 깨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1.2%에 그친것 으로 볼때 트럼프 백악관이 후년에 2.8%까지 올라가고 2020년부터 무려 8년간이나 3%대의 고성장을 예상한 것은 너무 장미빛 시나리오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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