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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남가주 주택시장 뜨겁다!

문지혜 기자 입력 06.20.2017 06:09 PM 조회 5,128
[앵커멘트]

LA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남가주 주택시장이 뜨겁습니다.

주택 중간값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내집장만에 나선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있습니다.

오늘(20일)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lifornia Association of Realtors, C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5월)까지 주택 중간값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대폭 늘었습니다.

지난달(5월) LA카운티에서 분양을 마친 주택의 수는 한달 전인 지난 4월 보다 24.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3%포인트 뛰었습니다.

LA카운티의 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달(5월) 기준 49만 4천 40달러로, 지난 4월 48만 230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46만 7천 290달러와 큰 차이가 났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지난달(5월) 주택 판매량은 지난 4월에 비해 22.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지난 4월 77만 5천 달러였다가 지난달(5월) 79만 5천 달러로 급등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상승하던 모기지 이자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떨어져 주택 수요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드웰뱅커 행크 최 부동산 에이전트_ “올 2월부터 매물보다는 주택 구입 수요가 너무 많습니다. 그게 집값 상승을 유도하고있고요. 또 대선 이후에 상승세를 유지하던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조금 하락하면서 주택 수요 증가를 더 유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LA일대 개발붐이 불고 있지만 주택난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당분간 주택값 상승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최근 연방준비제도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발표해 하반기 주택시장은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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