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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규 원전 전면 백지화" 탈원전 선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9.2017 05:28 AM 수정 06.19.2017 05:31 AM 조회 1,23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원전 1호기 영구 가동 중지 선포식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

'탈원전 공약'을 내걸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40년 만에 완전히 멈춰선

부산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고리 1호기는 산업화 시대 고도성장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경주 대지진을 언급하며 지진으로 인한 원전 사고는

치명적인 피해를 불러온다고 말했습니다.

이젠 국민 생명과 안전을 후 순위에 뒀던 원전 중심의 발전 전략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장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도 조속히 문을 닫고

신고리 원전 5, 6호기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기 안에 낡은 화력발전소 10기를 폐쇄하고,

원전 등의 빈자리는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무총리 산하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해

직접 원전 정책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예정에 없이 행사장을 찾아 경남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읍소한 할머니를 일으켜 세우며,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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