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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LA 내집 마련까지 ‘21년’ 걸린다

문지혜 기자 입력 05.26.2017 04:56 PM 수정 05.26.2017 04:58 PM 조회 3,792
[앵커멘트]

1982년부터 2004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를‘밀레니얼 세대’라고 하죠.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LA에서 내집을 장만하려면평균 21년이 걸린다는 암울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0대 젊은이들에게 ‘내집마련’은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전국 대도시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20% 다운 페이먼트로 콘도를 구입하기 위해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텍사스 주 오스틴 지역에서는최소 19년이 소요됐습니다.

이 가운데 LA는 21년이 걸려 집을 장만하기에 ‘최악’인 도시로 꼽혔습니다.

또 LA의 경우, 매물로 나온 콘도의 중간값은 42만 400달러로20% 다운 페이먼트를 해도 8만 4천 80달러나 됩니다.

35살 이하인 경우, 자택을 소유한 비율은 3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2만 4천여명의 밀레니얼 세대 아파트 세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80%는 집이나 콘도를 분양받기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은 높은 학자금 대출과청년 실업률, 저소득층 주택 부족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올해 8만여 가구의 주거시설 착공에 들어갔지만,수요는 18만여 가구에 달해 주택난은 심화되고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택개발국과 재무국은 인구 증가 추이를 살펴봤을 때2025년까지 180만여 유닛이 더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렌트비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아 밀레니얼 세대는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달(4월) 기준 LA의 투베드룸 유닛 렌트비는 평균 2,750달러로캘리포니아 주 1위를 차지했으며,이어 어바인이 2,650달러로 2위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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