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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가로지르는 도로, 교통 안전 위협적!

이황 기자 입력 05.24.2017 06:34 PM 수정 05.24.2017 11:00 PM 조회 3,897
[앵커멘트]

지난 주말 한 한인 여성이 월넛 지역 골프장에서 뺑소니 차량이 치여 숨진 사건은 골프장 내 홀과 홀을 이동할 때 골프장 중간을 가로지르는 로컬 도로를 속도가 느린 카트를 타고 지나가다 발생했는데요.

사건이 발생한 골프장 뿐만아니라 남가주 지역 많은 골프장들은 이용객들이 홀과 홀 이동시 로컬 도로를 이용하도록 돼있어 대책마련이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한인 리사 박씨가 월넛 지역 로얄 비스타 골프장에서 다른 홀로 넘어가기위해 골프장 사이를 가로지르는 콜리마 로드를 건너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많은 한인들은 골프장 내 교통사고 위험에 대해 불안에하며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뺑소니 사건을 목격한 한인은 로얄 비스타 골프장은 설계상 홀과 홀 사이를 콜리마 로드를 통해 건너야하고 이러한 구간이 2개나 되지만  신호등을 제외하고 별다른 교통사고 방지 대책이 없어 위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_ 사건 목격 한인>

또 콜리마 로드가 왕복 4차선에 달하는데 비해 이용객들은 느린 속도의 카트를 타고 건너야 해 신호를 위반하거나 과속하는 차량에는 속수무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_ 사건 목격 한인>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비록 이용객들이 홀과 홀 사이를 콜리마 로드를 통해 오가야하지만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신호등이 있고 또 이번 사고는 뺑소니 차량이 정지 신호를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번 뺑소니 사건이 신호위반에 따른 것이라고해도 로얄 비스타 골프장을 비롯한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남가주의 골프장에는 홀과 홀 사이를 이동할 때 도로를 건너야하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A 그리피스 팍에 걸쳐있는 윌슨 & 하딩 골프클럽과 롱비치의 스카이링크, 놀우드 골프클럽,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이용객들은 홀과 홀사이를 이동할 때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로컬 도로를 건너야합니다.

한인들은 골프 코스를 옮겨다닐 때 로컬 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교통사고 위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만큼 주의를 하지만 항상 긴장하며 코스를 옮겨다녀야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_ 한인 1, 2>

한인들은 골프를 칠 때마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도로를 사이에 둔 골프장은 스탑 사인과 점멸등 등 오가는 차량들의 속도를 출일수 있는
추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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