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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 또 '무차별 총격'…1명 사망·3명 부상

김혜정 입력 04.30.2017 02:11 PM 수정 04.30.2017 07:34 PM 조회 3,287
LA 인근에서 또다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늘(30일) 피코 리베라와 라미란다, 위티어 등에서 남의 차량을 훔친 뒤 행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한 히스패닉계 남녀 용의자들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는 어제(29일) 오후 2시 15시 LA 도심 남동부 피코 리베라에서 여성으로부터 SUV 차량 1대를 훔친 뒤 인근 지역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후 4시 훔친 차량을 타고 인근 라미란다, 위티어 등지를 돌며 행인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으며 올해 44살된 호세 사하건이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들은 당일 저녁 자신들이 묵고 있던 위티어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경찰국 빈센트 플레어는 이들은 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삼아 총격을 가하거나 폭력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재 이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낮에는 한인 의류업체들이 많이 몰려있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교차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총격을 가한 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다.

또 지난 22일 밤 LA 북동부 몬로비아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20대 히스패닉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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