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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강풍, 나무쓰러지고 대규모 정전사태도

김혜정 입력 04.28.2017 05:55 AM 수정 04.28.2017 08:30 AM 조회 5,170
지난 밤사이 남가주를 강타한 강풍으로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폐쇄되고 정전사태까지 잇따랐다.

어제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산타 클라리타와 샌퍼난도 그리고 앤텔롭 벨리 등이다.

LA 수도전력국에 따르면 어제 밤 시속 35마일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엑스포지션 팍과 로스펠리스, 엘 세레노, 헐리웃 그리고 에코팍을 포함해 2만 1천 가구 이상에 정전피해를 입었다.

남가주 에디슨사 역시 LA 카운티 일대에 7천 가구이상에 전기공급이 끊겼다며 특히 잉글우드와 호손 그리고 이스트 LA에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정전 피해가 집중된 곳은 제퍼슨 팍 지역으로 놀만디 애비뉴와 제퍼슨 블루버드 구간 주택가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도 이어져 밤새 소방차 사이렌이 울려퍼졌다.

LA 다운타운 메인과 1가 인근에서는 신호등과 가로수 등이 바람에 쓰러져 밤늦게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USC 인근 엑스포지션 팍 지역 1600블락 39가게 위치한 주택에서는 오늘 새벽 2시 30분쯤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가 번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작업에만 40여분이 소요됐으며 주택과 차량 그리고 팜트리등이 심하게 불 탔다.

다행히 화재당시 집안에는 사람이 없었던터라 인명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

잉글우드 지역 11100블락 프리맨 애비뉴에는 대형 나무가 쓰러져 차와 주택 펜스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고 호손지역에서는  랄프스 마켓 주차장에 큰 나무가 바람에 쓰러져 하마터면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다.

한편, 남가주에 불어닥친 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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