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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푸대접' 유나이티드항공…수송중 죽는 사례 최다

김혜정 입력 04.26.2017 10:00 AM 조회 2,409
최근 영국 런던에서 시카고로 가는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 탄 토끼 한 마리가 수송 도중 죽는 일이 벌어져 유나이티드항공의 애완동물 수송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시몬이라는 이름의 콘티넨털 자이언트종 토끼는 비행기에 타기 전 동물병원 검사를 받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건강한 상태였는데, 수송용 우리에 태워져 화물칸에 있다가 죽었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우리 펫세이프(PetSafe) 팀은 승객과 함께 여행하는 애완동물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의 항공여행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년간 유나이티드항공 편으로 승객과 함께 가던 애완동물 가운데 수송 도중 죽은 사례가 모두 53건으로 보고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미국 항공사에서 일어난 기내 애완동물 사망 사고 136건의 39%를 점하는 수치로, 압도적인 최다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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