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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이민자 위해 D.C.로

문지혜 기자 입력 04.24.2017 04:44 PM 조회 2,870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과 사회 복지 예산 삭감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오늘(24일) 워싱턴 D.C.로 출격해 연방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로비에 나섭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2018 회계연도 연방 정부 예산안에서 사회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해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사실상 국방비를 제외하고 외교, 환경, 복지, 교육 등 민생과 관련한 예산을 모두 줄이면서 민주당과 갈등을 빚고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오늘(24일) 전국민건강보험법 ‘오바마 케어’ 유지, 이민자 인권 보호 등을 주장하기위해 워싱턴 D.C.로 향했습니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중 연방 하원의원과 노동장관을 지내며 쌓아온 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입니다.

특히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최근 문제가되고있는 청소년추방유예정책DACA의 수혜자 ‘드리머’들의 추방을 저지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카말라 해리스,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과 케빈 맥카시 연방 하원 공화당 대표를 차례로 만납니다.

이들은 무차별적인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고 LA의 심각한 노숙자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내각의 유일한 흑인 장관인 벤 카슨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 수장과는 섹션 8 바우처, 저소득층 주택 확대 등을 위해 손을 잡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오는 28일까지 연방 의회에서 처리돼야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 조차 ‘통과 불가’ 목소리가 흘러나오고있습니다.

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처럼 각 지방 정부들이 로비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예산 전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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