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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내부반대에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 연기

박현경 기자 입력 03.23.2017 01:26 PM 수정 03.23.2017 01:47 PM 조회 1,891
공화당 지도부는 오늘 실시할 예정이던 '트럼프케어'(AHCA)에 대한 하원 표결을 연기했다.

트럼프케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법인 '오바마케어'(ACA)를 대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건강보험법이다.

공화당은 오늘 하원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당내 강경보수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이 끝내 찬성 쪽으로 돌아서지 않아, 표결 연기를 결정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AP 통신은 표결 연기 자체가 당내 반대파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일단 당내 상황을 먼저 정리한 후 트럼프케어 표결에 다시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내일 오전으로 표결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까지도 반대파를 설득하지 못하면 표결은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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