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기록적인 폭우로 해충 넘친다

라디오코리아 | 입력 03/20/2017 18:19:44 | 수정 03/20/2017 18: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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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겨울 남가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충들도 들끓고 있습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나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들도

왕성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를 비롯해 남가주 일대 폭우가 이어지면서

모기 등 해충들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LA카운티곤충방역국(LACVCD)의 리비 선 공보관은

오랫동안 가뭄을 겪다가 겨울 폭풍이 수차례 강타했고

지난 2주 동안 평년보다 2배 이상 더운 날씨가 계속됐다면서

이는 곤충들에게 최상의 환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LA카운티곤충방역국에는

각종 바이러스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인체에 유해한 모기는 2가지로 분류됩니다.

 

먼저 토착종인 ‘뇌염모기’(Culex mosquito)는

0.5인치 정도 크기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심한 두통과 고열을 동반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황열병과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mosquito)도

유의해야합니다.

 

몸통에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특징인 이집트 숲 모기는

뇌염모기의 반 정도로 작지만 매우 공격적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모기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남가주에 없었습니다.

 

리비 선 공보관은 ‘각다귀’(crane fly)를 모기로 혼동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리비 선 공보관_ “대부분 각다귀와 모기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떤 곤충이 위험한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25센트보다 작고 당신을 문다면 ‘모기’입니다.”>

 

모기는 물 위에 알을 낳는데 일주일이면 성충이 됩니다.

 

보건당국은 집 안이나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분이나 애완동물의 물그릇을 자주 갈아주는 것도 도움이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후멘트]

 

모기에 물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전화 562-944-9656 또는 웹사이트(www.ReportMosquitoes.org)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