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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주 의원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단속 정보 공개 촉구

이황 기자 입력 02.27.2017 06:00 PM 수정 03.01.2017 06:20 AM 조회 4,423
[앵커멘트]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이 ICE이민 단속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ICE가 최근 단속에 대한 정보를 일부만 공개하는 등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혼란과 공포를 초래했다고 비난에 따른 것입니다.

이황 기자 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불법체류자가 LA 다운타운 길거리에서 체포되는 첫 사례가 발생하는 등 ICE의 이민 단속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 단속 정보를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이 최근 단속에 관한 정보를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행보를 비난한 것입니다.

캐빈 드레온 캘리포니아 주 연방 상원의장과 앤소니 렌던 주 연방하원의장은 오늘(27일) ICE에게 최근 단속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두 상하원 의원이 공개를 요구한 ICE의 단속 정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월, 반 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한 이후 ICE가 벌인 단속에 관련된 서류들입니다.

이번달 존 F 켈리 연방국토안보부 장관 지시한 이민 단속과 이민자 보호도시에 대한 특별 지시 사항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이번달 벌어진 ICE의 이민 단속 계획과 실행 현황 등의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의원들이 이처럼 ICE의 단속 정보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ICE가 이민 단속과 관련된 정보를 일부만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캐빈 드레온 주 상원 의장과 렌던 하원의장은 ICE가 극소량의 이민 단속 정보를 공개해 많은 커뮤니티의 혼란과 공포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많은 불법체류자 부모와 아이들이 생이별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정부 건물을 비롯해 교회와 학교, 병원 등에서 벌어지는 ICE의 이민 단속은 공개를 통해 투명해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이민 단속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과 관련이 없는 일상적인 단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 단속 정보 공개 여부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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