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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6시간30분 최종변론 종료…선고 3월 10일·13일 유력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7.2017 05:00 AM 조회 757
<앵커>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국회 측의 탄핵 소추안 접수 80여일 만에 모든 변론을 마쳤습니다헌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고 기일은 지정하지 않았지만다음달 10일이나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포트>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탄핵심판이 모든 변론을 끝내고 최종 선고만을 앞두게 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17차 변론을 열고, 6시간 30여분 가량의 최종변론을 끝냈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지 81일 만입니다.

헌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고 기일은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헌재는 이정미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 선고 방침을 밝혀 온 만큼 다음달 10일이나 13일 선고가 유력시 됩니다.

오늘 최후변론에서 국회와 대통령측은 최후 진술로 재판관을 설득했습니다.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은 “박 대통령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했음을 선언해주시기 바란다“며 1시간 14분 동안 박 대통령 탄핵사유에 대한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측은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을 시작으로 15명의 변호사가 5시간여동안 '마라톤 변론'으로 탄핵사유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불출석한 박 대통령은 대리인단이 대독한 자신의 의견서에서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헌재는 내일부터 최대 2주가 채 남지 않은 선고를 위해 본격적인 평의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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