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시 주민발의안 ‘Measure S’ 찬반논란 후끈

문지혜 기자 입력 02.23.2017 05:48 PM 수정 02.28.2017 02:38 PM 조회 3,617
(Rich Pedroncelli / Associated Press)
[앵커멘트]

다음달(3월) 7일 치러지는 LA시 선거에서최대 화두는 역시 주민발의안 ‘Measure S’와 ‘Measure H’입니다.

특히 ‘Measure S’는 LA의 과도한 재개발을 막고자2년간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내용이어서찬반논란이 이어지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3월) 7일 LA시 선거를 앞두고‘Measure S’에 대한 찬반논란이 거셉니다.

‘Measure S’는 2년 동안 LA시내 새로운 빌딩의 고도를 제한하고 주거, 상업, 공업 등 토지 용도를 바꾸는 모든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하고있습니다.

또 법안이 통과되면 일반, 저소득층 공용 아파트를 지을 수 없게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리브라운 주지사는 ‘Measure S’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브라운 주지사는 오늘(23일) 성명을 통해 ‘Measure S’가 지역 경제 발전을 방해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세 후이자 LA시의원도 오늘(23일) 보일하이츠에서 열린‘No on S’ 행사에 참여해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특정 시 주민발의안에한 쪽 입장을 내놓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족학교의 이명심 지역사회 조직활동 매니저는‘Measure S’가 통과되면 일자리가 감소하고 주택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운전을 못하고 영어구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한인 노인들이잠자리마저 잃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심 매니저_ “병원이 가깝고 시장이 가깝고 교통도 좋고영어를 모르면 이중언어도 얼마든지 부탁할 수 있고 그러니까 LA를 벗어날 수가 없죠. 여기에 큰 건물을 지으면몇 %라도 떼어서 노인, 저소득층을 위한 유닛을 만들어주면 좋지 않겠냐는거죠.”>

실제로 LA한인타운내 64유닛 노인아파트에는무려 3천 5백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Measure S’ 찬성 측은 개발업자들이 호화 콘도 아파트 건축에만 열을 올리고있고이로인해 렌트비가 상승하면서 기존 입주자들이 쫓겨나는 일이 빈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녹지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과밀 개발은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