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김정남 살해 독극물, 살충제 성분 가능성

김혜정 입력 02.23.2017 03:22 PM 조회 2,426
김정남 독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인 메틸 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있다고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현지시간 오늘(23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남 사인 규명을 돕고 있는 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2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도 맨손에 독극물을 묻힌 여성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독극물은 '메틸 파라티온'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용의자들이 메틸 파라티온을 김정남의 얼굴에 발랐다면 이 물질이 눈으로 들어가 눈 점막으로 스며드는 것은 물론 호흡기를 통해서도 흡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 찍힌 CCTV 영상에서 암살자들은 지난 13일 오전 9시쯤김정남의 등뒤로 접근해 손으로 얼굴을 감싸 문질렀다.

이후 김정남은 공항 내 치료소를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전문가들은 살충제의 일종인 메틸 파라티온은 신경작용제나 독가스인 VX만큼이나 치명적이어서 화학무기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