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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우려에 헌재 재판관 24시간 근접 경호 시작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23.2017 04:45 AM 조회 1,802
<앵커>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헌법재판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는데요. 재판관들에 대한 테러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헌재는 재판관 8명 전원에 대해 24시간 근접경호 요원을 배치했습니다

<리포트>경찰이 어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의 신변보호를 위해 '24시간 근접경호 요원'을 투입했습니다.최종변론 날짜가 확정되면서 탄핵심판 선고 시점도 가시화됐는데, 심판정 분위기가 갈수록 가열되니까 헌재가 어제 오전 경찰에 재판관들의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겁니다.

'8인 체제'에서 단 한 명의 재판관이라도 빠지면 탄핵 심판 절차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8명의 재판관 모두에게 2~3명의 경찰 경호인력이 배치됐습니다.출퇴근을 포함해 변론이 열리는 심판정 안에서도 24시간 근접경호가 이뤄집니다.재판관에 대한 개별경호는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이후 두 번째입니다.

재판관 근접경호는 헌재가 중단을 요구할 때까지, 선고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헌재는 헌재 청사를 노린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청사 보안을 위한 경찰 병력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탄핵심판이 이제 종착역으로 향하면서 헌법재판소는 8인 재판관들의 안전과 청사의 철통 보안에도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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