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튼 일대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범인이 20대 한인여성으로 드러났다.
플러튼 경찰서는 1200블락 노스 길버트 스트릿에서 올해 24살된 에스더 차 (Eun Esther Cha) 씨를 수 건의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오늘(20일,어제)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어제(19일) 새벽 3시 50분쯤 1차로 길거리 휴지통에 방화를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차씨는 인근 아파트 건물과 연결된 전기줄 밑 덤불에 불을 지르려고 했다가 순찰을 돌던 경찰에 목격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체포당시 차씨는 다량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차씨는 경찰 조사에서 플러튼 일대에서 그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를 본인이 저질렀다고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지난 9월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도 차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증거 수집에 나섰으며 차씨의 정신감정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차씨는 현재 백 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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