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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이민자들 보이콧 '직장,학교 쉰다'

김혜정 입력 02.16.2017 05:50 AM 수정 02.16.2017 07:13 AM 조회 8,958
최근 실시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급습 단속에 뿔난 이민자들이 오늘 하루 직장이나 학교에 나가지 않는등 보이콧을 실시한다.

기존의 도로를 점거하고 반트럼프 피켓시위를 벌이던 것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다.

이미 어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는 ‘A day without immigrants boycott’ 이라는 전단지가 뿌려졌고 오늘 16일 목요일 하루 이민자들에게 모두 집에 머물것을 유도했다.

이 전단지에는 직장에 나가지 말것, 업소 문을 열지 말것, 온라인 샤핑을 하지 말것,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지 말것, 차량 개스 주유를 하지 말것그리고 학교에 나가지도 자녀들을 보내지도 말 것 등이 씌여있다.

특히 이 전단지 가장 아래에는 ‘우리가 비롯 하루를 잃게됐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게될 것이다’ 라는 문구가 강조돼있다.

이처럼 오늘 하루 회사나 학교를 나가지 않고 각종 소비 활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민자 커뮤니티가 지역 경제와 문화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LA 를 포함한 남가주 뿐만아니라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등의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오늘 하루 대대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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