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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트럼프 대통령 반 이민 정책 시행에 거센 반발

이황 기자 입력 01.25.2017 07:25 PM 수정 01.26.2017 08:53 AM 조회 5,258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는 등 반이민정책들이 차례로 시행되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높인데 이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이민권익 보호단체들은 이민자 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의원들과 이민권익보호 단체들 사이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린다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은 오늘(25일) 장벽 설치는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터무니 없는 이민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멕시코 접경지역에 위치한 샌디에고 기반 의원들은 장벽 건설이 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캇 피터스 연방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설치 행정명령 발동한 것에 대해 수 백만달러의 이익과 수 천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멕시코 국경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또 장벽 건설 비용은 국경인근 인프라 구축과 국경 수비대 인력 증강에 투입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이민자 권익 보호 단체들도 장벽 설치 행정명령이 발동되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 시행이 가시화 되자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이민자 권익 보호 움직임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과 민족학교, 한미연합회 등 한인 이민자 권익보호 단체들은 장벽 설치 행정명령은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정책인데다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를 무시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이민자 권리 보호를 위해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대중 NAKASEC 사무국장입니다.

[녹취 _ 윤대중 NAKASEC 사무국장]

NAKASEC​은 청소년 추방유예정책 DACA 관련 법안 등 이민 관련 상담을 위한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해 운영하고 이민자 보호 법률과 권리 등을 알려주는 교육 세미나 ‘노 유어 라잇’을 확대 실시하는 등 이민자 권익보호 움직임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녹취 _ 윤대중 NAKASEC 사무국장]​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주시하고 청소년 추방 유예정책 DACA 재시행 요구와 불체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속해서 펼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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