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오늘 하루 종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는 침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에 따르면 오늘 오후2시 15분쯤 침수돼 폐쇄됐던 카슨 지역 223가 인근 110번 프리웨이는 이 시간 현재(저녁 6시 30분)까지도 여전히 양방면 전 차선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오늘 오후 2시 15분쯤 두 개 차선만이 통제됐던 롱비치 북쪽 윌로우 스트릿 부근 710번 프리웨이도 현재 전 차선이 폐쇄됐다.
롱비치 북쪽 체리 애비뉴 인근 405번 프리웨이 남쪽방면도 전차선 통제됐다.
그런가하면 LA북서부 엔시노 지역 세풀베다 베이신 댐 인근도 강물 범람으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하다.
말리부 지역, 체니(Cheney) 드라이브 부근 토팽가 캐년은 전깃줄이 떨어져 양방향 모두 폐쇄됐다.
그리고 PCH 북쪽 멀홀랜드 하이웨이는 진흙과 산사태로 통제됐다.
이 밖에 LA한인타운을 비롯한 각 로컬도로에도 팜트리 나뭇잎이 곳곳에 떨어지는가 하면 코너에는 물이 고이면서 걷는 것은 물론 운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남가주 일대 비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 이어진 뒤 오후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오는 24일 화요일부터는 화창한 날씨 보이면서 기온도 점차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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