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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성 행진에 10만명 이상 몰려.. 힐러리 “고맙다”

문지혜 기자 입력 01.22.2017 08:01 AM 조회 2,047
어제(21일) 워싱턴 D.C.부터 하와이 호놀룰루까지 전국에서 250만여명이 참석한 여권 신장 행진이 펼쳐졌다.

LA다운타운에는 LAPD 추산 10만여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몰려대중교통이 마비되고 휴대전화가 먹통이었다.

주최 측은 지난 2006년 이민자 권리 행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면서 총 75만여명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당파적 평화시위에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겨울 폭풍도 잠시 주춤해 어제(21일)는 맑은 하늘과60도대의 낮기온 분포를 보였다.

어제(21일) 오전 9시부터 퍼싱 스퀘어에 모인 참가자들은 여성뿐만 아니라 환경문제, 헬스케어, 성소수자(LGBT), 이민자 등 다양한 이슈에 목소리를 높혔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LA시청으로 걸어가며‘이 땅은 우리 땅이다’(This Land Is Our Land)라는 노래를 불렀다.

아기가 탄 유모차에는 “소녀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싸인이 붙어있었고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자로 나섰던 오디션 프로그램 ‘디 어프렌티스’의 유행어,“당신은 해고야!”(You're fired!)가 적힌 배너도 등장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나탈리 포트만, 제인 폰다 등 탑스타들이 출격했으며에릭 가세티 LA시장, 마이크 보닌 LA시의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시장 등이 연설했다.

특히 홀리 미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오바마케어가 계속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어제(21일) 트위터를 통해“우리가 지지하는 가치를 위해 행진을 해줘서 고맙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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