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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사회, 트럼프 행정부 반 이민 정책 반대 외쳐!

이황 기자 입력 01.20.2017 05:26 PM 수정 01.20.2017 05:38 PM 조회 4,519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오늘(20일) LA 다운타운에서는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커뮤니티가 함께 불법체류자 인권 보호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LA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과 남가주 교계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불체자를 보호하자는 구호와 함께 피켓을 흔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방 위기에 놓인 불체자를 보호해야한다 촉구했습니다.

시위 현장을 이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멘트]

<효과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오늘(20일) 억수처럼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속에도 LA 다운타운 곳곳에서는 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LA 한인 단체들도 라티노, 아르메니안 커뮤니티와 함께 오늘(20일) 오전 9시 부터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반 이민 정책 반대 행진 시위에 동참해 불체자 권리 보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여한LA 한인회와 한인서류미비자 인권위원회는 이번 시위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수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대선 운동부터 고수해 온 반 이민 정책을 펼치기보다 친 이민 정책으로 불체자를 보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 [녹취 _ 한인서류미비자 인권위원회 전기석 위원장]

남가주 교계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이민자가 세운 미국의 대통령이 도리어 이민자들을 배척하고 추방하려하고 있다면서 미국 역사의 기초를 잊지말고 이민자의 권리를 소중히 여겨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추방위기에 놓인 서류 미비 청소년들도 미국의 일원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폐지된 청소년 추방 유예정책 DACA재시행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_ 샘 김 남가주 한인목사회 수석 부회장]

한인 커뮤니티와 연합해 시위를 벌인 라티노 커뮤니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한인과 라티노를 포함한 모든 불체자들이 추방위기에 직면한 만큼 다른 소수계 커뮤니티도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훌리오 카르도자]  

LA 한인회를 비롯한 시위 참가 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격변이 예상되는 이민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불체자 권익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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