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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뇌물” 영장 심사…구속 여부 오늘 결정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8.2017 05:00 AM 조회 1,246
<앵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에게 수백억 원대의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소환 예정시각보다 10분 먼저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향합니다. 10여 분 뒤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에 도착해서도 취재진의 질문은 쏟아졌지만 이 부회장은 아무런 대답 없이 올라갔습니다.특검 사무실은 물론 법원 앞에서도 '이재용을 구속하라'는 시민단체들의 피켓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4시간에 걸친 영장심사에서 삼성의 지원금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대가'였는지 치열한 법리 다툼이 진행됐습니다.심사를 마치고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 부회장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곧바로 서울구치소로 향했습니다.

뇌물공여와 위증,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중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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