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국 원치않는 파트타임 근로자 640만 생활고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8.2016 03:28 PM 수정 12.08.2016 04:53 PM 조회 1,600
호텔식당, 소매업에 집중 저소득, 베네핏 없어 고통 트럼프 새 행정부의 우선 해결 과제로 부상

미국경제가 사실상 완전 고용을 보이고 있으나 원치 않는 파트 타임 근로자들이 640만명이나 생활고를 겪고 있어 핵심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새 행정부도 불경기 이전 보다 50%나 많아진 파트타임 근로자들의 생활고를 해결하는데 촛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경기 탈출후 완전 고용에 가까워 지고 있는 미국경제에서 지나치게 많은 파트타임 근로자 문제가 여전히 그늘속에 가려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풀타임으로 일하고 싶어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원치 않는 파트타임 근로자들의 생활고가 시급히 해소 해야할 핵심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고 CBS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4.6%로 9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있다.

특히 4.6%의 실업률은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취업할 수 있는 사실상의 완전고용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원치않는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완전고용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원치않는 파트타임 근로자는 640만 명이나 있는 것으로 연방노동부는 집계하고 있다.

이는 특히 불경기이전인 2007년에 비해 무려 45%나 늘어난 것이어서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미국경제에선 두업종에서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타임 근로자들은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는41%나 차지하고 있고 소매업종에서는 23%를 점유하고 있다.

이 두업종에서는 업체들이 비용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풀타임 근로자대신 파트 타임 근로자들로 메우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오바마 케어의 시행으로 업체들이 주당 30시간이상 일하는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직장의료 보험가입 혜택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29시간까지만 근로시간을 허용하는 파트타임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트타임 근로자들은 주당 30시간이상 일해 더많은 돈을 벌기를 원하고 있으나 29시간이하만 허용받아 그만큼 저소득에 그치고 오바마 케어를 비롯한 베네핏도 받지 못하고 있다.

각주별로 차이가 있지만 시간당 최저임금이 15달러까지 올라간 지역은 극히 드물어 가장 적은 지역은 연방차원과 같은 7달러 25센트를 적용받고 있다.

이때문에 파트타임 근로자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투잡, 쓰리잡으로 뛰어야 생활고를 겨우 면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