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아침 ‘불의 고리’에 속하는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서 진도 7.8의 강진과 여진이 이어지면서 공포가 엄습한 가운데 현재 쓰나미 우려는 줄어들었다.
퍼시픽 쓰나미 경보센터에 따르면 당초 하와이를 비롯해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 뉴칼레도니아 등 인근 섬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가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하지만 솔로몬제도와 파푸아뉴기니 해안에는 최대 높이 3m의 파도가 밀어닥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오늘 아침 6시 50분쯤 북가주 펀데일 서쪽으로 100여 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난 뒤, 오전 9시 38분(현지시각 오늘 새벽 4시 38분)에는 키라키라 섬 남서쪽으로 40마일 거리 해상에서 진도 7.8의 강진과 5.5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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