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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뒷좌석을 통째로 떼간다?

문지혜 기자 입력 12.07.2016 05:10 PM 수정 12.16.2016 11:01 AM 조회 5,715
[앵커멘트]

연말 쇼핑시즌, 차량내 물품 절도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SUV차량만 골라뒷좌석 한 줄을 통째로 떼가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탈부착이 쉽도록 제작된 3번째 열 좌석은중고 부품 시장에서 수천달러에 거래됩니다.

문지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크라센타에 거주하는 20대 한인여성 이모씨는지난주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가차량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SUV차량 뒷좌석이 통째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씨_ “월요일에 장보러 갔다가 짐을 넣으려고 트렁크를 여니까세번째 줄 좌석 2개가 없더라고요. 자세히 보니까 트렁크 창문이 열려있고 잠금장치도 파손돼있었어요.”>

앞좌석에 있던 현금 등 귀중품은 그대로 두고세번째 열 좌석만 가져간 것입니다.

이씨는 아파트 주차장이 열린 틈을 타 도둑이 든것 같다면서CCTV나 블랙박스가 없어 용의자 검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이씨_ “CCTV나 블랙박스가 없으니까 알아볼 방법이 없네요.”>

탈부착이 쉽도록 제작된 SUV 뒷좌석은실제로 폐차장, 온라인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 등 중고 시장에서 수 천 달러에 거래되고있었습니다.

LA에서 폐차장을 운영하는 한인 A씨는SUV 전용 좌석이 최대 4천 달러에 판매된다고 말했습니다.

<폐차장 업주 A씨_ “차 종류에 따라 다른데 서버밴, 타호 같은 픽업트럭은 비싸죠.솔직히 말하자면 방법이 없어요. 뜯기가 쉬우니까. 원래 뺐다꼈다 하는거잖아요.”>

이에대해 LAPD는 좌석 아래에차량고유번호, VIN number를 새겨놓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벽면에 후방주차를 하면훔친 좌석을 빼낼 공간이 부족하기때문에범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좌석 전용 잠금장치를 따로 구매해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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