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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부동산 시장 숨고르기 들어가

박현경 기자 입력 10.26.2016 04:54 PM 수정 10.26.2016 04:59 PM 조회 1,884
(Photo: LA Times)
[앵커멘트]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계절적 요인에 더해 주택구입능력이 떨어진데 따라 지난달 남가주 주택 판매가 줄어들고 중간 주택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이전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 주택판매는 1년 전에 비해 줄어들고 중간 주택가격도 그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LA와 오렌지, 벤추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등 6개 카운티에서는 만 8천 550여 채의 주택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 비해 1% 가까이 주택 매매가 감소한 것입니다.

지난달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도 그 한 달전인 8월에 비해 1%가 하락한 46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5.7%나 높은 가격이며   지난 9년 사이 최고치였던 지난 6월 46만 5천 달러에서 5천 달러가 낮아진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에서는 지난달 중간 주택가격 50만 5천 달러를, 그리고 오렌지카운티는 57만 3천 5백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는 8월과 9월 사이 부동산 시장이 주춤세가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그 동안 지속됐던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택구입능력이 떨어진 것도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요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사상 최저에 달하는 모기지율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속도를 임금인상률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당분간 주택가격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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