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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모범수 조기 가석방안 반대

이황 기자 입력 10.25.2016 05:52 PM 수정 10.25.2016 06:06 PM 조회 1,215
[앵커멘트]

11월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인들을 비롯한 각 단체들 사이에서 17개에 달하는 주민발의안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LA카운티 셰리프국 짐 멕도넬 국장이 모범수 조기 가석방안인 주민발의안 57이 통과돼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할 경우   주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오는 11월 선거에서 부쳐지는 모범수 조기 가석방안인 주민발의안 57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짐 멕도넬 국장은 최근 용의자의 총격으로 순직한 스티브 오웬 앤텔롭 벨리 커뮤니티 서전트의 어머니 마일리 오웬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모범수 조기 석방안인 주민발의안 57 통과되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공식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짐 멕도넬 국장은 주민발의안 57이 고통을 받은 피해자들의 권리보다 범죄자들의 권리를 우선시하는 주민발의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멕도넬 국장은 어떤 경우에서든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되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감자들에게 사회에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는 주민발의안 57의 내용에 주민들이 속으면 안된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_ LA 카운티 셰리프국 짐 맥도넬 국장 _ 15초>

가석방 된 전과가 있는 용의자의 총격으로 지난 5일 아들을 떠나보낸 마일리 오웬은 주민발의안 57이 나쁜 법안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마일리 오웬은 가석방되는 범죄자들이 늘어날 경우 주민들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면서 아들의 죽음과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주민발의안 57이 통과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마일리 오웬은 _ 15초>   반면 주민발의안 57지지자들은 수감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는 한편 캘리포니아 주 내 수감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구치소 내에서 쓰이는 연간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발의안 57은 구치소에서 복역중인 수감자들을 교육과 재활을 통해 모범수들은 조기 가석방하고 범죄를 저지른 14살 - 18살의 청소년들이 성인 법원과 아동 법원 가운데 어디서 재판을 받을지 여부를 검사가 아닌 판사가 결정하게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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