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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ABC토크쇼서 트럼프에 뼈있는 농담 던져

김혜정 입력 10.25.2016 09:05 AM 수정 10.25.2016 10:32 AM 조회 2,434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24일) ABC방송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SNS에 올라온 자신을 향한 비판글을 읽어주는 ‘나쁜 트윗’ 코너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적은 트럼프의 지난 8월 트윗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백악관 직원을 한밤중에 깨운 적이 있느냐는 MC 질문에 “나를 모욕한 사람들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 트위터를 하지는 않는다”며 “다음날 진짜 위기에 대응할 준비를 하려면 잠을 자야한다”고 응수했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TV토론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클린턴을 겨냥한 트윗을 쏟아낸 바 있다.

키멀이 대통령 임기 제한에 대해 묻자 오바마는 “(출마 여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다행”이라며 “세번째 출마 한다면 미셸이 이혼하려 했을 것”이라고 농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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