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7보] 카지노 관광버스 추돌..피해자 중 한인 없어

김혜정 입력 10.23.2016 08:17 PM 수정 10.23.2016 08:52 PM 조회 1,237
​오늘 새벽 팜 스프링스 지역 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돌사고 희생자들 가운데 한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사고가 난 할러데이 USA 소속 관광버스가 일주일에 세 차례씩 LA한인타운에 들려 승객들을 남가주 일대 카지노로 실어 날라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자 가운데 한인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 급파된 LA 한국 총영사관 소속 김보준 경찰 영사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시국에서 시신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한국인 또는 한인들의 이름은 없었다면서 대부분 히스패닉이었다고 전했다.

김보준 영사는 레드 어스 카지노는 소규모인 데다가 LA에서 멀어서 한인들은 거의 가지 않는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속도로 순찰대와 검시국에 혹시 한인 희생자가 발견될 경우연락을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인디언 캐니언 10번 도로 서쪽 방면을 모두 폐쇄하고 사다리와 각종 도구를 활용해 차를 뜯고 진입해 생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전력을 쏟았다.

부상자 14명을 치료한 팜 스프링스 병원은 5명의 상태가 위독하며 3명은 심각하다고 전했다. 나머지 6명의 부상 정도는 비교적 경미하다.

아이젠하워 메디컬 센터, JFK 메모리얼 병원은 치료한 환자 17명의 부상 정도가 모두 가벼운 편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10번 도로 서쪽 방면의 통제를 오후 4시쯤 해제했다.

LA 타임스는 오늘 교통사고는 사망자 수에서 역대 캘리포니아 주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라고 전했다.

1963년 추알라에서 화물 열차가 트럭을 치어 멕시코 출신 농장 일꾼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1976년에도 고교 합창단원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탈선해 추락하면서 29명이 숨졌다. 2014년에는 트럭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고교생을 태운 버스와 충돌해 10명이 사망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