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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0대 한인, 보건국 사칭해 벌금티켓 남발

김혜정 입력 10.21.2016 11:17 AM 조회 1,106
뉴욕지역에서 보건국으로 사칭해 위조된 벌금티켓을 남발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30대 한인이 적발됐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부는 올해 31살된 한모씨를 정부기관 사칭과 우편사기 등의 혐의로 어제(20일)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4월부터 6개월까지 뉴욕시 보건국 이름으로  해충 방제 비용을 요구하는 가짜 벌금 티켓을 주민들에게 보내 부당이득을 챙겨왔다.

한씨가 위조한 벌금 티켓에는 뉴욕시 보건국 로고와 시 빌딩국장 서명까지 들어가있는 등 진짜와 거의 흡사해 주민들은 속을 수 밖에 없었다.

한씨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다른 공범자와 이 범행을 계획하면서 버민 컨트롤 오브 뉴욕 이라는 유령회사를 설립했으며 피해자들은 이 주소로 벌금을 보내도록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체크를 입금했다.

체크를 보내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당장 120달러 벌금을 내지 않으면 Late Fee 가 계속 붙을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100명이 넘는다 .

한씨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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