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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고객들 뿔났다! 첫 집단 소송 추진

김혜정 입력 10.18.2016 05:50 PM 수정 10.18.2016 05:57 PM 조회 2,527
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미국에서 첫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 와우드바이씨 등 3명의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지난 16일뉴저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 북미법인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갤럭시노트7을 받기 위해서 며칠간 기다려야 한다고 고지했다"며 "이에 수 주 간 기다린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체폰을 받기 위해 몇 주 기다리는 동안 사용하지도 못하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통신 이용료까지 부과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교환 받을 때까지 발생한 피해 보상책이 있어야하는 것은 물론
잠재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품을 안전하다고 고객에게 설명한 뒤 판매한 삼성전자가 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고들은 소장에서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에서 노트7 고객들을 대변하는 집단 소송을 원한다고 적시했다.

그동안 제품 폭발로 물리적 피해를 본 사람들의 고소는 있었지만 경제적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발에 따른 피해 보상의 범위보다 경제적 피해에 따른 보상 범위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수많은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이 이와 유사한 고소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은 리치 매큔(Rich McCune) 변호사는 "소비자들은 그들의 데이터, 음성 통화 등을 제품 문제로 인해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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