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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팔꿈치 수술…“2017시즌 준비”

김혜정 입력 09.29.2016 10:20 AM 수정 09.29.2016 10:23 AM 조회 1,493
LA 다저스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실상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어제(28일) LA에서 왼쪽 팔꿈치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수술은 지난해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다저스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맡았다.

구단은 "이번 수술은 지난 7월 알렉스 우드가 받은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투수 우드는 수술 후 두 달 만인 지난주 복귀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쉰 류현진은 재활을 거쳐 올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 이후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류현진은 시즌 막판 복귀를 목표로 다시 재활해 매달렸다.

지난 21일에는 팔꿈치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제 경기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기도 했다.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한 당시 투구에서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87마일(시속 140㎞)가량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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