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9회 초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리올스는 오늘(28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까지 1 - 2로 뒤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놓고 2연패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는 팀의 승리 여부를 짊어지고 9회 초 대타로 출전했다.
김현수는 주자 2루 상황에서 블루제이스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맞아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다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는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이다.

김현수의 홈런에 힘입은 오리올스는 결국 3 –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