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중국 코스코, 한진해운 터미널 인수 고려

문지혜 기자 입력 09.28.2016 05:22 PM 조회 2,196
롱비치 카탈리나섬 인근에서 표류 중인 한진소유 선박.
세계 4위이자 아시아 최대 해운사인 중국 코스코가 법정관리 중인 한국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터미널 인수를 고려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코의 쉬리룽 회장은 어제(28일) 상하이에서 한진해운 측이 매각 의사가 있다면 터미널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을 관리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회사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쉬리룽 회장은 코스코가 한진해운의 ‘선박’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코스코가 롱비치항에 위치한 한진해운의 터미널을 인수하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진해운은 롱비치 터미널 외에 한국에서도 2곳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코는 어제(28일) 아부다비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데 4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코는 아부다비의 칼리파포트항에 터미널을 지어 장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