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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초등학교 총격 10대 용의자, 아버지 총쏴 살해

박현경 기자 입력 09.28.2016 05:05 PM 수정 09.28.2016 05:06 PM 조회 2,101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한 초등학교에 10대 청년이 들어가 권총을 쏘아 6살 어린이를 포함한 초등학생 2명과 교사 등 3명이 부상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용의자는 먼저 집에서 아버지를 총으로 숨지게 한 후 초등학교에서 총격을 가했으며,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동부시간 오늘 오후 1시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타운빌에 위치한 타운빌초등학교에서 10대 청소년에 의한 권총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남학생 2명과 여교사 1명이 부상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가 위치한 앤더슨 카운티 경찰 당국은 브리핑에서 "한 학생은 다리에, 다른 학생은 발에 총을 맞았고, 여교사는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며 "두 학생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근 '앤메드' 병원의 관계자는 "남자 어린이와 여성 어른이 이송돼 왔다"며 "두 사람의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1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학교에 있던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인근 교회로 대피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타운빌초등학교는 전교생 280명, 교직원 30명 정도의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미국인은 불과 4년 전인 2012년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이 사망한 사건을 떠올리며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성명에서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타운빌초등학교 가족들과 비극적인 일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모두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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