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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1일 새 이민정책 발표, 내용은 불투명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29.2016 03:34 PM 수정 08.30.2016 11:09 AM 조회 2,985
한차례 연기끝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발표 후보 언급 오락가락 측근들도 구체안 내용 달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새 이민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서류미비자 구제 여부 등 구체안을 제시할지는 측근들도 확신하지 못해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 본인의 언급이 오락가락 하고 부통령 후보와 선거본부장 등도 구체안의 내용을 확언하지 못하고 있다.

불법이민자 대처방안을 놓고 오락가락해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마침내 새 이민정책을 31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발표키로 했다

그러나 서류미비자 구제 여부와 방식 등 구체안까지 제시할지는 측근들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미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수요일(31일)에 위대한 애리조나 주에서 불법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주요 연설을 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올 것이다. 큰 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당초 지난주 콜로라도에서 새 이민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취소한후 31일 애리 조나 발표로 일정을 다시 잡은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는 강경 이민정책의 완화를 언급했다가 하루만에 ‘불법이민자사면이나 합법화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입장으로 되돌아가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와 켈리얀 콘웨이 선거본부장 등이 일요토론에 나와 트럼프 후보가 이민 정책에서 오락가락한게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어떤 구체안을 제시할지는 장담하지 못하는 바람에 핵심 측근들도 잘 알지 못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트럼프 새 이민정책에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분야는 첫째 그동안 장담해온 추방군까지 신설해 1100 만 불법이민자 전원을 추방한다는 기존 공약을 확실하게 포기하고 형사범죄자 추방에 주력한다는 입장 으로 바꿀 것인지로 꼽히고 있다.

이 방안은 새 이민정책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형사범죄자가 아닌 단순이민법 위반 불법이민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할지, 부여한다면 어떤 방식 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서류미비자들이 일단 미국을 떠나 출신국을 방문하고 돌아와야 합법신분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터치백방식을 공식 채택하고 미국시민권은 불허하되 영주권까지 허용할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다만 논란을 피하기 위해 구체적인 구제방식은 추후 행정부 관련 부서와 연방의회간의 협의로 결정하겠 다는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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