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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해외여행 무관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나와

김혜정 입력 07.29.2016 09:53 AM 조회 1,006
플로리다 주 당국이 해외 여행과 무관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1300건 이상의 지카 감염 사례 중 본토에서 감염됐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모두 해외 여행 중 모기에 물렸거나 지카 발생 지역을 여행하고 온 사람과 성관계를 한 뒤 감염된 것이다.

당국은 미국 본토에 서식하는 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겼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성명을 내고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모기를 직접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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