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째 하락반전과 상승반전을 거치며 혼조세로 마감해 여전히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실적호조와 함께 강세를 보인 AAPL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하락한 유가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우려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초반의 강세에서 혼조세로 꺾인 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힘있게 반등을 시도하지 못하고 엇갈린 등락에 머물렀다.

매도세는 여전히 profit-taking수준에 그쳤고 매수세는 미미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만큼 지난주부터 시작된 숨고르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후반에 발표될 FOMC 성명록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금리동결이 발표되고 막판에 장이 강세를 회복했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또다시 혼조세로 꺽여 오히려 추가하락에 대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AKAM는 엇갈린 실적결과와 함께 주요고객들의 서비스 신청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하며 13%넘게 폭락해 5개월반 최저치를 찍고 올해들어 5%정도 떨어진 모습을 나타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