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산타클라리타에서 시작된 ‘샌드 산불’(Sand Fire)이닷새째 이어지며 피해가 확산하고있는 가운데LA카운티는 오늘(26일)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주보다 낮기온이 떨어지긴 했지만헬기 등 장비가 부족해소방대원들은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부터 60여 스퀘어마일을 전소시키고최소 18채의 집을 집어삼킨 ‘샌드 산불’(Sand Fire)로 LA카운티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오늘(26일)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주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마이크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곧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할 예산을소방 장비 구입과 구호센터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까지 진화율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지만현장에 나가있는 소방대원들은 여전히 불길과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합니다.
캐나다에서 수입하기로 한 수륙양용 비행기 ‘수퍼 스쿠퍼’ 4대가한달 뒤인 오는 9월부터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퍼 스쿠퍼는 비행장에 착륙하지 않고 12초에 한 번씩천 갤런 이상의 물을 옮길 수 있어 진화작업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LA카운티 소방국의 조이 멀론 대원은강풍이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녹취_ 조이 멀론 소방대원, 11초>
현재 3천여명의 소방대원들이 화마와 대치하고있는 가운데산불은 동쪽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남가주 재난관리국에 따르면 북부는 거의 진압에 성공했고,서쪽으로 샌드 캐년과 플레이서리타 캐년이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있습니다.
이 두 지역은 아직도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로나머지 가구들은 하나 둘 자택으로 돌아가고있습니다.
한편, 샌드 산불로 숨진 남성의 신원은67살인 로버트 브레스닉으로 확인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NICK UT / AP)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