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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케인 민주 전당대회 개막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25.2016 04:30 AM 수정 07.25.2016 06:18 AM 조회 1,432
민주 25~28일 필라델피아 전당대회 힐러리-케인 공식선출, 단합, 스타 총출동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와 팀 케인 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해 백악관 수성에 나서는 민주당 전당 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필라델피아 민주당 전당대회는 민주당 전국위원장이 이메일 유출 파문으로 사임을 발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으나 공화당보다는 단합된 분위기속에서 전현직 대통령 등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역사를 쓰려는 민주당이 힐러리 클린턴, 팀 케인 팀을 내세워 백악관을 수성하기 위한 전당대회 축제에 돌입하고 있다.

민주당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와 팀 케인 부통령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등 경합지들을 돌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마이크 펜스 후보를 놓고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빚은 것과 더욱 확실하게 차별화하기 위해 ‘Stronger Together’(함께 하면 더 강해진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현직 대통령과 연방의원들, 주지사들, 할리웃 스타들까지 총출동하고 있다.

전당대회 첫날인 오늘 경선 라이벌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현 퍼스트 레이디인 미셀 오바마 여사 가 찬조연설자로 나서 민주당진영의 단합을 과시하고 함께 단합하면 더욱 강해진다는 메시지를 보내 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미국과 세계를 추구할 것임을 강조한다.

둘째날에는 4700여명의 대의원들이 주별 순서에 따라 호명투표를 실시해 경선 결과대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그녀가 선택한 팀 케인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하게 되며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등단한다.

셋째날인 27일에는 8년째 민주당 행정부를 이끌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부통령이 직접 나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야 말로 미국과 세계를 이끌 최적의 지도자 임을 부각시키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또 셋째날에는 팀 케인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도와 대선에서 승리할 것임을 다짐하게 된다.

팀 케인 후보는 미주리 대학을 나와 버지니아에서 시장과 주지사, 상원의원을 지내 경합지 승리에 기여할 수 있고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한인 등 소수계와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 놓고 있고 상원 외교와 국방위원회에서 일해온 외교안보통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날인 28일 밤에는 대관식의 주인공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 하고 수락연설을 통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는 정반대로 미국을 단합시키는 정치와 정책, 친이민 개혁, 미국우선 보다는 세계와 협력하는 외교를 추구할 것임을 천명한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에 비해 당의 단합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샌더스 지지자들 가운데 젊은층과 블루컬러 노동자들을 모두 붙잡을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이메일스캔들을 거치면서 신뢰를 많이 상실해 초박빙의 격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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