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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위원회 슐츠 의장 사퇴 표명

이황 기자 입력 07.24.2016 01:52 PM 수정 07.24.2016 02:14 PM 조회 1,650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데비 와서먼 슐츠 의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CNN에 따르면 슐츠 의장은 오늘(24일) 정오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그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논한 뒤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슐츠 의장은  모든 민주당 지지자들이 전당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민주당뿐만 아니라 전 국민 모두를 위한 행사인 만큼 민주당이 하나로 결집하는 최고의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 사퇴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자신은 전당대회가 끝나는 데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슐츠 의장의 사퇴는 위키리크스가 지난 22일 전국 민주당 위원회 지도부 7명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주고받은 이메일 만 9천 252건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폭로된 이메일에는 샌더스 의원의 선거운동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과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메일이 폭로된 이후 CNN에서 이번 이메일 사건이 민주당 전국 위원회 내부의 편견을 그대로 보여준다면서 슐츠 의장은 의장으로써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파문이 커지자 민주당은 슐츠 의장을 전당대회 행사에서 배제했다.

민주당은 어제(23일) 규정위원회를 열고 슐츠 의장대신 마시아 퍼지 하원의원을 전당대회 사회자로 지명했으며 슐츠 의장의 전당대회 공식 연설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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