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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앤드류스 공군기지 폐쇄소동, 총격 대비훈련 오인

박현경 기자 입력 06.30.2016 08:15 AM 조회 1,157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앤드류스 공군기지가 오늘 총격범 대비 훈련 도중, 이를 실제 사건으로 오인한 신고로 인해 한때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앤드류스 공군기지 측은 오늘 오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에 따라 기지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총격범 신고는 동부시간 오늘 오전 9시쯤 앤드류스 기지 내 맬컴 그로우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신고 직후 기지 내 모든 인력은 대피했었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오전 의회 출석 도중 보고를 받고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상황이 진행 중이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총격범 신고는 기지 내에서 실시된 총격범 대비훈련을 실제상황으로 오인한 탓에 벌어진 소동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 3층에 있던 사람이 창문 밖으로 두 사람이 총을 들고가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는데, 당시 예정된 총격범 대비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공군기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국내외 출장에 주로 이용된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오늘 앤드류스 공항 폐쇄로 인해 한때 국내 출장 계획을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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