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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공항 테러 사망 50명…IS 소행 추정

김혜정 입력 06.28.2016 05:37 PM 수정 06.28.2016 06:07 PM 조회 2,973
앞서 계속해서 이스탄불 공항 테러 소식 속보로 전해드렸는데요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50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뉴스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정 기자!
피해 상황 전해 주시죠.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에서 LA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발생한 자폭 테러 희생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사마다 집계가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데요

사망자 수는 처음에 10명으로 알려졌다가 28명으로 늘었다고 주류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CNN은​ AP통신을 인용해 다시 사망자가 36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14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터키 현지 언론들은 세 차례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50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2명도 포함됐다고 전하고 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3명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테러범 1명은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소총으로 총격을 벌인 후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테러범들이 공항 터미널 입구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전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괴한들이 공항 X-레이 보안 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자폭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고 당일 한국에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아타투르크 공항은 터키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는 11번째 규모를 자랑합니다.

아직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으나 터키 정부 고위 관리는 이번 테러 배후에 IS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터키에서는 쿠르드 반군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IS가 '건국 2주년'(6월 29일)을 앞두고 테러를 저질렀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IS는 자칭 건국 1주년을 앞둔 시점에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번 테러는 올 들어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네 번째 대규모 테러입니다.

미국정부에서는 이번 테러와 관련해 여행 자제령이 즉각 내려졌죠?

미국 정부는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미국과 터키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지시켰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는 폭탄 테러 사건 직후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27일 발표한 여행경보에서 터키 남동부 지역, 특히 시리아 국경 부근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지난 3월 발령한 터키 아다나 소재 미 영사관 직원과 가족, 그리고 이즈미르 주 거주 미국민 소개 명령을 다음 달 26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국무부는 "외국인과 미국인 관광객이 ​국제 및 터키 내 테러조직의 노골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센터에서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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