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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147억 달러 배상

김혜정 입력 06.27.2016 06:02 PM 조회 955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총 147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바겐과 연방 당국, 미국 소비자들의 법정 대리인이 이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배상 금액은 당초 알려진 102억 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배출가스가 조작된 2천㏄급 디젤 차량 소유주 47만5천 명에게 차량 평가액에 따라 1인당 5천 달러에서 최고 1만 달러까지 지급된다.

차량 소유주들은 폭스바겐에 차량을 되팔거나 소유 차량을 수리받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구체적인 리콜 방식과 절차에 대해 환경보호청(EP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합의액에는 소비자 배상액 외에 환경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 EPA에 배상할 27억 달러와 배출가스 저감 차량 개발을 위한 연구비용 20억 달러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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