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작년 8월 21일이후 10개월만에 최악의 날을 맞이하며 2주 연속 하락한 주를 기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과 함께 금융위기때인 2008년이후 8년만에 가장 크게 초토화된 글로벌 증시는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로 어제만 해도 유럽연합에 잔류하는 쪽으로 투표결과를 예측하며 미리 폭등했던 장은 하루만에 폭락세로 돌아서며 위기감을 가중시켰다.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쇼크아닌 쇼크를 받은 투자자들은 개장내내 매도세를 몰고왔고 장은 어제 폭등했던것의 세 배 가까이 폭락했다.

그리고 금융주식들이 가장 크게 타격받으며 하락을 주도했지만 매도세는 무조건 팔고보자라는 capitulation이 아닌 panic selling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의 상태는 전혀 호전되지 않고 막판에 악화되는 현상을 보여 추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되지 않았고 폭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커졌다는 것을 암시했다.

한편AAL는 2년5개월 최저치를 찍고 올해들어 36%넘게 폭락한 상태를 기록해 사태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