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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데이 ‘고귀하고 숭고한 뜻’ 추모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30.2016 03:05 AM 수정 05.30.2016 02:07 PM 조회 4,549
알링턴 등 130여곳 국립묘지 헌화, 기념식 남북전쟁부터 아프간까지 미군 150만 산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 전역에서 목숨 바쳐 자유,평화를 지켜낸 참전미군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뜻에 추모와 경의를 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각지역별로 오늘 오후 3시에  국가추모의 시간을 갖자는 포고령을 내렸다.

나라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까지 바친 미군들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30일 전역에서는 각종 추모식과 퍼레이드 등 기념행사를 갖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미군들을 추모하며 경의를 표시하고 있다.

알링턴 국립묘지를 비롯한 40개주에 있는 130여곳의 국립 묘지에서는 성조기를 꽂고 헌화하고 추모식 과 퍼레 이드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임기중 마지막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지에 헌화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각지역의 로컬타임으로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미군들에게 추모와 경의를 표시하는 국가 추모의 시간을 갖자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이외에도 워싱턴 디씨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베트남 참전, 세계 2차 대전 참전 기념 공원 등에서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꽃을 바치면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들을 갖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에 맞춰 미 전역에서 워싱턴에 몰려온 참전 용사와 재향 군인들은 군악대와 함께 성조기와 군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예전의 전투와 전우들을 기억하며 뜻을 기리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평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산화한 미군 150만명을 추모 하고 그 뜻을 기리는 날로 보내고 있다.

미국은 남북전쟁에서 세계대전, 한국전과 베트남전, 최근의 이라크,아프간전쟁에 이르기 까지 150만 명이나 사망한 엄청난 미군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남북전쟁으로 무려 62만명의 미군들이 목숨을 잃었고 1차 세계대전으로 11만 6500명, 2차 세계대전으로 40만 5400명의 미군 사망자를 기록했다.

1950년부터 53년까지 3년간 벌어진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은 3만 6574명이 전사했으며 60년대 9년이나 치른 베트남 전쟁에서는 5만 8220명의 미군 인명피해를 냈다.

2001년 911테러사태 직후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 4500명이 사망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아프간 전쟁에서는 2380명의 미군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부상자는 이라크 3만 2000명, 아프간 1만 9000명 등 5만 1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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