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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외국태생 미군들 역할 확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30.2016 03:04 AM 수정 05.30.2016 07:43 AM 조회 6,308
전체 미군 135만명중 외국태생 6만 5천명 5% 해군에 가장 많고 1위 필리핀, 2위 멕시코, 한국 4위

세계 최강 130만 미군들 가운데 한국 등 외국태생 미군들의 역할과 기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외국태생 미군들 가운데 필리핀 출신들이 가장 많고 한국 출신들도 2000여명으로 4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강이란 자부심으로 미본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 이라크와 아프간 등 지구촌을 지키고 있는 130만 현역 미군들 가운데 외국태생 미군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군은 현재 육군 52만, 해군 32만 7700명, 공군 32만 4900명, 해병대 18만 8500명 등 135만명 수준 을 기록하고 이다.

이민싱크탱크인 MPI(이민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태생 이민자 출신 미군들은 대략 6만 5000명이 현역에 복무하고 있어 전체에서 5%를 차지하고 있다.

미 육군에선 1만 4900명이 복무해 전체에서 2.9%에 불과하지만 공군엔 1만 3400명으로 4.1%, 해병대 에는 1만 100여명으로 5.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해군에는 2만 6600여명으로 8%나 점유하고 있다.

출신국가별로 필리핀 출신 미군들이 1만 4850명으로 가장 많고 멕시코 출신들이 6200여명으로 2위, 자메이카 출신들이 3060여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출신 미군들은 2000여명이 현역미군으로 복무하고 있어 네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태생 미군들의 거의 대부분은 이제 기초 군사훈련 과정에서 영주권도 건너뛰고 미국시민권을 취득 하고 있다.

미군들의 신속한 시민권 취득 혜택을 부여하기 시작한 테러와의 전쟁 돌입후인 2002회계연도이래 2015 회계연도까지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외국태생 미군들이 10만 9321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2009년과 2010년, 2011년에는 한해 1만명을 넘겼으며 그이후에도 한해에 8~9000명씩의 미군들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 있다.

근년들어 미국비자를 2년간 소지했던 외국인들과 추방유예를 받은 서류미비자들에게도 미군 입대가 허용됐으나 DACA 승인자의 경우 신원조회문제에 걸려 현역입대는 중단돼 있고 예비군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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