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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앞두고 LA 참전 추모벽 낙서로 훼손

김혜정 입력 05.29.2016 11:32 AM 수정 05.29.2016 11:54 AM 조회 3,609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LA인근 참전용사 추모비가   스프레이와 페인트 낙서로 훼손됐다.

지역 언론 KTLA 은 베니스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전쟁 추모벽이 100피트의 큼직하고 지저분한 낙서로 뒤덮여있으며 사흘전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곳의 추모비는 퍼시픽 애비뉴의 한 구역에 걸쳐있는 긴 담벼락 위에 장치된 수직으로 짠 천위에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전투중 사망했거나 실종된 장병들의 명단이 길게 쓰여져 있다.

베니스 지역에 있는 실종자 명단의 벽면은 전에도 일부 파손 당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랫쪽 절반이상이 모두 훼손됐다.

베니스 상공회의소 조지 프랜시스코 부회장 겸 비영리 재향군인재단의 운영자는 이것은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전사자에 대한 모독행위로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추모막은 베트남전쟁의 한 퇴역군인이 그려서 1992년 헌정한 것으로 "여러분은 잊히지 않았습니다 (You Are Not Forgotten)"란 제목 아래 실종자 2273명의 명단도 기록되어 있다.

미 국방부 전사자 실종자국에 따르면 베트남전 실종군인의 수는 1973년 당시 2,646명이었으며 그중 절반은 전투중 실종자이고 나머지는 전사자이면서 유해를 되찾지 못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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